올겨울 부산은 화려한 ‘빛의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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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부산은 화려한 ‘빛의 바다’로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1.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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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주제... 광복동-해운대-전포 카페거리 곳곳 트리축제
겨울철 특색 있는 지역축제...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

올 겨울은 부산은 화려한 ‘빛의 바다’로 풍성할 것 같다. 이달 중순부터 내년 1월 말까지, 광복동, 해운대, 전포동 카페거리 등지에서 화려한 트리축제가 열리는 것이다.

먼저 중구 광복로 일원에선 전통의 고압고동 트리축제가 열린다. 지난11월 1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다.

‘축복의 부산, 아세안과 함께’를 주제로 아세안 국가의 국기를 10개의 트리와 함께 꾸민 <축복의 트리 숲>, 광복로 일원의 <한-아세안 대형범선 포토존>, 대청로 일원의 <한-아세안 기념거리> 등 곳곳에 이벤트 구간이 있다.

광복로 입구, 근대역사관, 창선상가 입구까지 3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별 다양한 콘셉트의 트리 및 빛 장식물, 포토존을 조성한다. 개막식은 11월 30일 오후 5시 30분 광복로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제6회 해운대 빛 축제는 이달 16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축제를 예년보다 15일 정도 앞당겨 시작하고,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에 빛 축제와 연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동경로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축제 구간도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 온천길 등 기존의 축제공간을 넘어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확대하고 백사장 위에 ‘은하수 빛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메인무대인 구남로 해운대광장은 ‘크리스마스 빛 마을’로 꾸미고 ‘전국 캐럴 경연대회’, ‘산타클로스 100명 출정식’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여 축제 기간 산타 복장으로 입장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산타데이’도 운영한다.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와 젊음의 거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서면 트리축제’가 열린다. ‘Be Moved : 변화와 감동’의 주제에 맞춰 3가지 테마다.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는 ‘부산의 빛’을 테마로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 야경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산시민이 직접 만드는 거리 버스킹 공연과 부산 출신 인디밴드 콘서트, 빛 조형물 제작 체험 공방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

부산시 관계자는 “트리축제는 1999년 중구를 시작으로 2014년 해운대구에서 겨울철 부산의 대표축제로 점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 홍보로 축제 기간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비수기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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