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국민과의 대화 사전 각본 없다”···역대 정부 중 직접 소통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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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국민과의 대화 사전 각본 없다”···역대 정부 중 직접 소통 처음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1.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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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변인 “국민이 궁금해 하는 사안 가장 잘 알고 있는 분 대통령일 것”
오는 19일 MBC서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생방송···패널 모집 중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과의 대화'에 사전 각본이 없다고 밝혔다.(사진:MBC 캡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과의 대화'에 사전 각본이 없다고 밝혔다.(사진:MBC 캡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19일 진행되는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 사전 각본이 없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1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역대 정부 중에서 국민 100명과 진행하는데 패널도, 다른 장치도 없이 직접 소통하는 건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사전 각본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슨 질문이 있는지 전혀 모른다. 대통령께서 모든 사안에 대해 숙지를 하셔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 정상회담 때 우리가 정해놓은 의제를 벗어난 제안이 나왔을 때도 ‘당국자와 협의하십시오’가 아니라 수치까지 들어가면서 답변하시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국민이 궁금해 하는 사안들에 대해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이 대통령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MC 겸 가수 배철수 씨로 결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MBC가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알고 보니 두 분이 동갑이더라. 동시대를 살았지만, 또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오셨다.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실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여의도 정치에 너무 갇혀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듣는다. 국민이 생각하는 관점과 요구사항들이 여의도 정치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달라는 뜻”이라며 “일정을 소화하면 대통령께서 무릎을 굽히고 있는 뒷모습을 제일 많이 본다.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면 가셔서 인사 나누시고, 어린 아이들이나 어르신들 뵐 때는 늘 눈높이를 맞추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늘 국민 속에 어떻게 하면 같이 있을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한다”며 “진성성이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점을 참모들과 대통령께서 공감해서 국민과의 대화를 개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는 문 대통령에게 국민이 직접 묻고 듣는 공개 회의방식인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MBC가 오는 19일 ‘2019 국민과의 대화’를 생방송한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6개월 만이다.

MBC는 300명의 국민 패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오는 16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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