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검찰 출석 "여권 무도함, 역사가 똑똑히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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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검찰 출석 "여권 무도함, 역사가 똑똑히 심판할 것“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1.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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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해식 대변인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 필요"
한국당 정우택 의원 "불법 막기위한 의원들의 투쟁이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사진: 더 팩트 남윤호 기자, 더 팩트 제공).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수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4월 발생한 패스트트랙 충돌에 직접 개입한 혐의와 채이배 의원이 사개특위에 출석하지 못하도록 감금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을 만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와 비례대표제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서 역사가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소·고발을 당해 입건된 국회의원은 110명에 달한다. 이 중 한국당 의원은 6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포함됐으나 검찰 소환 요구에 응한 것은 나 원내대표가 처음이다.

나 원내대표의 출석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발된 지 무려 200일만이다. 그간 소환해 불응해온 한국당 의원들은 불법과 폭력행위를 전면 부정하며 법을 기만해왔다"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한국당 모든 의원·당직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정우택 의원은 "야당을 탄압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부여당의 잔꾀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이 문제(패스트트랙 충돌)는 불법 사보임에서 문제가 발생해 이를 막기위한 의원들의 투쟁이었다고 본다"며 패스트트랙 절차가 불법적으로 이뤄졌음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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