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조작’ 수사, CJ ENM 부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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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조작’ 수사, CJ ENM 부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1.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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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사장···Mnet 개국공신, 지난해 CJ ENM 음악콘텐츠 부문장 승진
경찰 “공정사회 실현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
경찰은 CJ ENM 신형관 부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사진:MBC 뉴스 캡쳐)
경찰은 CJ ENM 신형관 부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사진:MBC 뉴스 캡쳐)

시청자 문자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CJ ENM의 담당 피디와 총괄 피디가 구속된 가운데 경찰은 CJ ENM 신형관 부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2일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일 신 부사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신 부사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신 부사장은 Mnet 개국공신으로 평가 받는 인물로, 콘텐츠 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해 그룹 내 2인자급인 CJ ENM 음악콘텐츠 부문장으로 승진했다.

경찰은 "신 부사장의 혐의를 더 들여다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이지만 제작진과 수시로 소통해 온 신 부사장이 순위 조작에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혐의점이 확인되면 신 부사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CJ ENM 임원과 제작진, 연예 기획사 관계자 등 10여 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한 가운데 오는 1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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