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생수’…탄산음료보다 3배 더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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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생수’…탄산음료보다 3배 더 마셔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1.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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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500㎖ 생수 기준 72병 음용
생수 제품 다양화·온라인 생수 정기 배송 서비스 이용자 증가에 시장 규모 대폭 늘어날 듯
지난해 가장 판매량을 기록한 음료는 생수로 확인됐다(사진: 롯데칠성음료 제공).
지난해 가장 판매량을 기록한 음료는 생수로 확인됐다(사진: 롯데칠성음료 제공).

지난해 전국 식품 소매점에서 유통된 모든 음료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음료는 생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롯데칠성음료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수 판매량은 183만5823㎖로 전년 대비(171만6740㎖) 약 7% 가량 증가했다. 국민(5100만명 기준) 1인당 한 해에 약 36ℓ, 500㎖ 생수 기준 72병을 음용한 셈이다.

생수에 이어 △탄산음료 50만145㎖ △커피 26만4064㎖ △주스 25만3262㎖ △과일·라떼 21만799㎖ △야채주스 4만2462㎖ △탄산수 4만121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15년과 2018년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탄산음료·탄산수와 커피는 각각 10%, 24% 성장했으나 생수는 37% 가량 대폭 증가했다.

2015년에는 국민 1인당 소매점 구입 생수량이 26ℓ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36ℓ에 달했다.

다만 판매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생수는 8317억원으로 커피(1조3193억원)와 탄산음료(1조1137억원)에 한참 못 미쳤다.

아이시스 브랜드를 앞세운 롯데칠성음료의 생수 판매량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0%, 11%, 12% 등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수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24만1783㎖가 판매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제조사들이 제품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생수 정기 배송 이용자가 늘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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