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바뀌는 수능 샤프...수험생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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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바뀌는 수능 샤프...수험생은 불안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19.11.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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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루는 수험생들의 모습(사진: 더 팩트 제공).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루는 수험생들의 모습(사진: 더 팩트 제공).

사흘 앞으로 다가오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응시생에게 지급하는 샤프가 8년 만에 바꼈다는 사실이 드러나 일부 수험생들이 샤프 공개를 주장했다.

지난 9일 교육부는 14일에 치러지는 2020학년도 수능에는 지난해와 다른 제품의 샤프가 응시생에게 제공된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샤프 지급은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된 이후 응시생이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을 제외한 필기구를 가져오지 못하게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1학년도를 제외하고 한 업체에서 수능 샤프 제작을 전담해왔다.

수능 샤프 업체 변경 소식은 수험생들의 불만으로 이어졌다. 일부 수험생의 경우 필기감을 익히기 위해 기존 수능 샤프로 연습해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엔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수능 샤프 제품명 공개 요구’글이 올라오며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보여줬다. 사소한 요소에도 시험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 수험생들이 샤프 필기감으로 시험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부정행위 방지 등을 이유로 샤프 공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샤프 납품 업체 교체 여부 등 수능 비품전반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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