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닷새만 버텨주세요” 구속 기간 만료 앞둔 정경심 응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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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닷새만 버텨주세요” 구속 기간 만료 앞둔 정경심 응원 나서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1.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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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향한 응원 메시지 속 윤석열 검찰총장 겨냥한 해시태그도 함께 남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서울대 연구실 압수수색…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자료 확보
검찰, 금융계좌추적용 압수수색 영장 발부받아 조국 금융거래내역 추적 중
공지영 작가(사진: 더 팩트 이새롬 기자, 더 팩트 제공).
공지영 작가(사진: 더 팩트 이새롬 기자, 더 팩트 제공).

공지영 작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응원하고 나섰다.

공 작가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경심 교수님, 닷새만 더 버텨주세요. 많은 사람의 기도가 천사의 날개처럼 감싸주실 겁니다”라며 정 교수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닷새’라는 표현은 정 교수의 구속 기간 만료 시점이 오는 11일이라는 점에서 작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른 정 교수의 구속 기간 만료는 이달 1일이었으나, 검찰은 지난달 31일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열흘 더 늘어난 11일 자정까지로 한 차례 연장됐다.

공 작가는 이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자존감이 없는 사람이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패배도 인정한다”며 “내 패배보다 내 존재가 더 소중하기 때문이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실수를 인정할 수 없다. 내 생각이 틀리면 내 존재가 무너질 것 같은 공포를 느끼기 때문”이라며 “뒷골목깡패들은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 그런 사람을 보고 있다”며 ‘윤석열 패닉’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글을 마쳤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사진: 더 팩트 김세정 기자, 더 팩트 제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사진: 더 팩트 김세정 기자, 더 팩트 제공).

한편, 자녀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위반(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증거은닉교사 등 11개 혐의가 적용돼 서울구치소에서 구속수감 중인 정 교수는 지난 5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3일 구속수감 이후 다섯 번째 소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은 정 교수의 소환 조사에 이어 조 전 법무부 장관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과 관련,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조 전 장관의 금융계좌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조 전 장관을 비롯한 그의 가족 등 금융거래내역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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