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금강산 공동점검단 방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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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금강산 공동점검단 방북’ 제안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1.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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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락사무소 통해 대면 실무회담 재차 북에 강조
‘대면 실무회담’ 거절 일주일 만에 2차 통지문 보내
통일부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에 2차 통지문을 보냈다.(사진:더팩트 박재우 기자, 더팩트 제공)
통일부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에 2차 통지문을 보냈다.(사진:더팩트 박재우 기자, 더팩트 제공)

정부가 북측에 금강산 관광지구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 공동점검단이 방북한다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보냈다.

통일부는 6일 “전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앞으로 당국과 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방북할 것임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지난달 25일 북한은 통일부와 현대아산 측에 문서교환 형식으로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물 철거 문제를 논의하자고 통지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8일 대북 통지문을 통해 편리한 시기에 금강산에서 실무회담을 하자고 역제안했으나, 북한은 바로 그 다음날인 29일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하면 된다”며 실무회담 거부 의사를 보내왔다.

정부가 2차 통지문에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방북하겠다는 제안을 담으면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대면 실무회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측은 아직까지 공동점검단 방북 제안에 대한 답신을 발송하지 않은 상태다. 북측이 공동점검단 방북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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