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실시간 검색어 개편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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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실시간 검색어 개편 나섰다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19.10.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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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모바일 앱 실시간 검색창 모습(사진: 네이버, 카카오 어플 캡쳐).
네이버, 카카오 모바일 앱 실시간 검색창 모습(사진: 네이버, 카카오 어플 캡쳐).

어느 순간 특정 정치집단의 의견 표출이나 브랜드 마케팅의 일부로 전락해버린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시간 검색어(실검) 기능이 일부 개편된다.

두 회사는 개편 방향성을 완전히 달리 하고 있다.

우선, 카카오의 경우 31일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폐지한 것을 시작으로 실시간 검색어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연예뉴스의 경우 가수 설리의 사망으로 여론과 정치권의 비판에 대한 대처로 해석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검색어를 제안하고 자동 완성시켜주는 서제스트 역시 프라이버시와 명예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실검 폐지라는 강수를 둔 데 비해 네이버는 다른 방식이다.

네이버는 31일부터 로그인 한 사용자에 한해서 연령대에 맞는 실검차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 단, 네이버에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는 기존의 실검차트가 제공된다.

네이버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나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위한 기술을 개발해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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