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매출 15조7007억 ‘신기록’…전년도 대비 1.8% 상승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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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15조7007억 ‘신기록’…전년도 대비 1.8% 상승 ‘사상 최대’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0.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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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분기 매출액 15조7007억원·영업이익 7814억원 경신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서 역대 3분기 매출액 중 최초로 5조원 돌파
LG전자의 2019년 3분기 매출액은 15조7007억원, 영업이익은 7814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냉장고 및 세탁기 등 생활가전 사업본부에서의 매출액이 역대 최초로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더 팩트 이덕인 기자, 더 팩트 제공).
LG전자의 2019년 3분기 매출액은 15조7007억원, 영업이익은 7814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냉장고 및 세탁기 등 생활가전 사업본부에서의 매출액이 역대 최초로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더 팩트 이덕인 기자, 더 팩트 제공).

LG전자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경제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5조7007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역대 사상최고 매출액을 경신한 가운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지난 2분기 대비 0.4% 늘어난 수치이다.

영업이익은 781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4.4% 상승한 가운데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46조24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가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3307억원, 영업이익 4289억원을 달성했다.

H&A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신장했으며, 역대 3분기 기준 매출액 가운데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 3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세탁기 등 신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TV사업부로 알려진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8662억원, 영업이익 3180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매출이 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경쟁 심화에 따라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223억원, 영업손실 1612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약세 등에 따라 매출액은 24.5% 줄어들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스마트폰 생산지를 평택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지난 2분기 영업손실(3130억원) 대비 대폭 감소했다.

이밖에 LG전자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인 VS(자동차부품솔루션즈)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401억원, 영업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신규 프로젝트 양산 비용 투입 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6987억원의 매출액과 66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BS사업본부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과 태양광 모듈 사업에서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과 고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해외시장 역시 무역분쟁과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활가전 부문은 프리미엄과 신성장 제품의 매출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투입 등으로 불확실성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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