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IS 수괴 알 바그다디 1순위 후계자 제거”…IS 대변인마저 사살
상태바
트럼프 대통령 “IS 수괴 알 바그다디 1순위 후계자 제거”…IS 대변인마저 사살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0.30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 바그다디 이은 차기 후계자 1순위 인물 제거…신원 및 장소·경위는 밝히지 않아
IS 공식 대변인 ‘아부 알하산 알무하지르’, 미군 공습으로 사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에 이어 그의 뒤를 잇는 가장 유력한 차기 후계자 1순위 인물을 사살했다고 밝혔다(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에 이어 그의 뒤를 잇는 가장 유력한 차기 후계자 1순위 인물을 사살했다고 밝혔다(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 집단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에 이어 그의 뒤를 잇는 가장 유력한 차기 후계자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조선일보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1순위 대체 인물(number one replacement)이 미군에 의해 피살됐음을 확인했다”며 “(그는) 아마도 (알 바그다디 사망 이후) 최고 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다. 이제 그도 역시 죽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공습에 의해 제거된 인물의 신원과 사망 장소 및 경위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IS 수괴 알 바그다디의 사망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의 후계자와 관련, “우리는 후계자들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이미 그들을 우리의 시야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알 바그다디의 잠재적 후계자 가운데 IS의 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아부 알하산 알무하지르가 미군의 또 다른 추가 공습에 의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함께 IS 격퇴 작전을 펼쳐온 시리아민주군(SDF)의 마즐룸 아브디 총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알 바그다디의 오른 팔인 알무하지르가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인 자라불루스 인근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알무하지르는 IS의 2인자격인 인물로 알 바그다디의 후계자로 지목받았으며, 지난 2016년 8월 미군의 공습으로 아부 무함마드 알 아드나니 아시 샤미가 살해된 뒤 IS의 공식 대변인이 됐다.

또한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알 바그다디를 제거한 이후 연이어 IS의 고위 지도부를 제거하고 있으며, 알 바그다디의 후계자 물망에 오른 IS 조직원 6명의 정보를 파악해 추적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