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만끽하세요” 하동군 '2019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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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만끽하세요” 하동군 '2019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 개최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0.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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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지리산 청학동-슬로시티 악양면 잇는 회남재 숲길 걸으며 단풍 구경
숲길 작은 음악회 버스킹·군밤, 군고구마 굽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2019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가 오는 26일 회남재 일원에서 열린다(사진: 하동군청 제공).
'2019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가 오는 26일 회남재 일원에서 열린다(사진: 하동군청 제공).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걸으며 가을 정취 만끽하세요”

경남 하동군은 지리산 청학동과 슬로시티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의 회남재 일원에서 ‘2019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를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남재는 경의사상을 실천철학으로 삼은 조선시대 선비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산청 덕산에서 악양이 명승지라는 말을 듣고 1560년경 이곳을 찾았다가 되돌아갔다고 해서 붙여진 고갯길이다.

회남재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과 화개장터를 연결하는 산업 활동 통로였으며, 산청·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숱하게 오가던 소통의 길인 셈이다.

지금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등산객과 트래킹 마니아로부터 사랑받는 산책 코스로 유명하다.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 행사는 산악 관광 자원 개발과 더불어 슬로시티 하동에 걸맞은 세계적인 걷기 명소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지리산 가을, 하동을 걷다’를 주제로 △청학동 삼성궁 주차장∼회남정∼악양면 등촌 청학선사 편도 10㎞ △삼성궁∼회남정∼묵계초등학교 편도 10㎞ △삼성궁∼회남정∼삼성궁 왕복 12㎞ 등 3개 코스로 구성됐다.

청학동 대나무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무대를 설치하는 한편, 출발 지점에서 2.4㎞, 4.4㎞, 회남재 정상 등 걷기 코스 3곳에서 숲길 작은 음악회 버스킹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출발 지점과 3㎞ 지점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으로 만든 화려한 꽃길과 푹신푹신한 톱밥길,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낙엽길 등 각각 100m 구간의 별난 3색 숲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역 농·특산물 장터, 먹거리 부스, 군밤·군고구마 굽기 체험, 나만의 리본 숲길 달기, 즉석 사진관, 풍선 아트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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