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첫 월급 평균 249만 원 희망...지난해보다 25만 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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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첫 월급 평균 249만 원 희망...지난해보다 25만 원 상승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0.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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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알바몬, 취업준비생 1628명 대상 ‘취업 후 수령 희망급여 설문
응답자 중 52.1% “첫 월급 받으면 부모님께 용돈·선물 드리겠다”
취업준비생 희망급여 설문조사 응답표(사진: 잡코리아 및 알바몬 제공).
취업준비생 희망급여 설문조사 응답표(사진: 잡코리아 및 알바몬 제공).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에 성공한 후 첫 월급으로 받고 싶은 희망급여는 평균 249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최근 취업준비생 1628명을 대상으로 희망급여에 대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첫 월급으로 받고 싶은 희망액수는 평균 248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취업준비생 14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23만 4000원이 나왔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5만 3000원이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희망급여는 평균 259만 3000원으로 여성의 희망급여 평균(237만 8000원)보다 21만 5000원 더 높았다. 

최종 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졸업자가 261만 2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고등학교 졸업자(233만 2000원) △2·3년제 대학 졸업자(232만 1000원) 순이었다.

최종 합격을 목표로 하는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279만 7000원) △외국계기업(266만 2000원) △공기업(247만 5000원) △중소기업(223만 원) 순이었다.

‘첫 월급을 수령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1%가 ‘부모님께 용돈·선물 드리기’라고 답했다. 그 다음은 △적금 통장 개설하기(11.7%) △가족들과 외식하기(9.2%) △고생한 나를 위한 쇼핑(7.2%) △친구·지인들에게 한 턱 내기(4.9%)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준비생 취업스트레스 현황 설문조사 응답표(사진: 잡코리아 제공).
취업준비생 취업스트레스 현황 설문조사 응답표(사진: 잡코리아 제공).

한편, 구직자 10명 중 9명이 극심한 취업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구직활동을 한 취업준비생 1345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취업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93.8%가 ‘현재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꼽은 취업스트레스의 가장 큰 이유로는 ‘언제 취업될 지 모르는 불안감’이 38.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오랜 시간 취업 준비로 인한 지침(20.5%) △경제적 어려움(11.7%)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지 못함(9.7%) △계속되는 서류·면접 전형에서의 탈락(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또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37.6%) △두통(33.2%) △만성피로(25.5%) △소화불량·속쓰림(23.2%) △대인기피증(12.1%) △신경과민(11.7%) △불면증(11.6%)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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