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매각설 “사실무근, 공식 진행한 바 없어” 즉각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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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매각설 “사실무근, 공식 진행한 바 없어” 즉각 반박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0.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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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이스타항공 매각 위해 국내 대기업 및 사모펀드와 접촉 중” 보도
최종구 이스타 사장, 사내게시판 통해 ”위기 극복 위한 비상경영체제 돌입“ 선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최근 불거진 '이스타항공 매각 추진'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사진: Unsplash 무료 이미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최근 불거진 '이스타항공 매각 추진'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사진: Unsplash 무료 이미지).

지난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이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 “사실 무근,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스타항공은 18일 “이스타항공의 매각과 관련된 한국경제의 보도는 ‘사실 무근’이며, 매각 관련해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경제는 지난 17일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기 위해 국내 대기업 및 사모펀드(PEF) 등을 접촉 중’이라며 이스타항공의 지분 매각 추진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대기업·사모펀드 등을 접촉 중인 가운데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39.6%를 96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았으며, 이스타항공은 대기업·사모펀드가 각각 1000억 원을 출자해 모두 2000억 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80%를 가져가는 조건을 매각 방안의 하나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한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이스타항공 매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스타항공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이스타항공이 1000억 원 수준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기에 불거지는 이번 논란이 완전한 헛소문은 아닐 것”이라며 “이스타항공의 매각 논란은 국내 항공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는 신호탄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일본 노선 축소 및 국제 유가 급등 등 대내외 악재에 따른 연이은 실적 부진에 지난달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지난 9월 16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당사는 최근 대내외 항공 시장의 여건 악화로 누적 적자만 수백억 원에 이르는 등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회사 차원의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직원 여러분도 적극 동참해 달라”는 담화문을 발표하며 비상경영체제로의 돌입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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