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에 휩싸인 홍콩 민주화 시위 참가 15세 소녀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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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에 휩싸인 홍콩 민주화 시위 참가 15세 소녀의 죽음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19.10.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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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팀 소속 수영선수가 익사?...타살의혹 제기
경찰, CCTV에 혼자 해변에 간 모습 찍혀...자살 주장
지난 6월 홍콩 시민들이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참석한 모습(사진: 더 팩트 제공).
지난 6월 홍콩 시민들이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참석한 모습(사진: 더 팩트 제공).

지난 9월 22일 익사체로 홍콩 정관오 인근 해변에서 발견된 민주화 시위 참가자 천옌린의 시신이 홍콩 시민들의 분노에 불을 지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천옌린이 다니던 학교 앞에서 시민들이 진상 규명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각종 수영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다이빙팀에 들어갈 정도로 수영 실력이 뛰어난 천옌린이 익사체로 발견된 점에 시민들은 타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홍콩 경찰은 그녀가 다니는 학교 CCTV 수사 결과 지난 9월 19일 천옌린이 그녀의 소지품을 학교에 두고 맨발로 정관오 인근 해안가로 걸어갔기에 자살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으며, 그녀가 최근 시위 중에 체포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은 경찰이 검시관에게 음모론과 폭력을 유발하고 있는 천옌린의 죽음에 대한 모든 보고서를 제출하길 기대한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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