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웅진코웨이 1조 8600억에 지분 25%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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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웅진코웨이 1조 8600억에 지분 25% 인수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0.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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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코웨이 지분 3월에 인수···그룹 악화로 6월 재매각 추진
이르면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한 뒤 연내 거래 마무리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지분 25%를 1조 8600억 원대에 인수한다.(사진:더팩트 제공)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지분 25%를 1조 8600억 원대에 인수한다.(사진:더팩트 제공)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 8600억 원 대 중반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웅진그룹은 지난 3월 코웨이 지분 22.17%를 MBK파트너스에서 1조 6832억 원에 인수했지만 그룹 사정이 악화하자 지난 6월부터 재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10일 치러진 본입찰에는 넷마블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넷마블은 중국 가전회사인 하이얼이 예비실사 초반에 인수 의사를 접고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 SK네트웍스가 본입찰 불참을 선언하는 등 유력 인수 후보들이 발을 뺀 가운데 본입찰에 ‘깜짝 등장’ 했다.

넷마블은 이날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그룹과 넷마블은 가격과 조건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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