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감, 유재수 “감찰 인정, 금품수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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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감, 유재수 “감찰 인정, 금품수수 부인"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0.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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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 조국 전혀 알지 못한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11일 열린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감찰 사실은 인정하지만, 금품 수수등 비위 의혹은 전면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부산 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에서는 유 부시장을 향한 추궁이 이어졌다.

우리한국당 조원진 의원은 유 부시장에게 “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도 먹튀하고 당으로 돌아와 전문위원 하다가 다시 중요한 도시의 부시장으로 왔다”며 “부시장을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해당 질문에 답한 것은 오거돈 부산시장이었다. 오 시장은 “언론 등에서 의혹이 제기 된 것으로 안다”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그때 (경질 등을)생각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유 부시장에게 “기업들에게서 향응이나 후원을 받은 적이 없느냐”고 질문했다. 유 부시장은 “전혀 없다”고 답하며 “감찰 보고서 내용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유재수 부시장은 금융위 정책국장 시절인 2017년에 기업들로부터 회식비, 해외출장비 등의 편의를 제공 받고 자녀 유학비 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투서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 그로인해 청와대 감찰반으로부터 3차례의 조사를 받았으나, 중도에 감찰 중단이 결정되면서 조국 당시 민정수석(현 법무부 장관)이 압력을 넣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감자리에서도 관련된 질문이 나왔지만 유 부시장은  “전혀 알지 못한다. (조 장관과는)일면식도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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