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12일 밤 일본 도쿄 직격 ‘초비상’... 주말 우리나라에도 높은 파도에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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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12일 밤 일본 도쿄 직격 ‘초비상’... 주말 우리나라에도 높은 파도에 강풍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0.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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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12일 밤-13일 새’ 간접 영향권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이동 경로(사진: 기상청 제공).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이동 경로(사진: 기상청 제공).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일본 도쿄를 향해 접근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는 11일 오전 9시를 기해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92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시속 180km), 이동속도는 23km에 달하는 강도 ’매우 강‘ 수준의 대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11일 오후 9시경 일본 남남서쪽 약 740km 부근 해상과 12일 오전 9시경 일본 도쿄 남서쪽 약 510km 부근 해상까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하기비스‘는 12일 오후 9시를 기해 일본 도쿄 남서쪽 약 120km 부근 육상까지 접근하는 가운데 중심기압이 955hPa, 최대풍속이 초속 40m(시속 144km), 이동속도는 33km에 이르는 강도 ’강‘ 수준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도쿄를 직접 관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는 이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하는 오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우리나라도 북상 중인 이번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남해 및 동해를 중심으로 시속 100km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최대 4∼7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조업하는 선박들은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며 “파도가 너울 형태로 해안에 접근하면서 물결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해안도로나 방파제·갯바위 인근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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