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씨 "자백은 경찰의 가혹행위와 고문 때문에 억지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56)가 진범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화성 8차 사건과 관련해, 자백은 물론 범인 특정에 ‘결정적인’ 진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어 “이미 범인이 잡혀 확정판결까지 난 8차 사건도 자신이 범행했다고 밝힌 이 씨가, 경찰과 대면조사 과정에서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의미 있는 진술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씨는 사건 현장에 가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피해자의 집 위치, 방 안의 침대, 책상 등의 위치까지 정확하게 그림으로 그려가며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화성 8차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 돼 20년 형을 산 윤 모 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 씨는 “과거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한 것은 경찰의 가혹행위와 고문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며 재심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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