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시경 최저 기온 2.9도 기록... 설악산서도 첫 얼음
산악사고 및 심장질환 돌연사 대비, 기능성 의류 착용한 뒤 가을산행 나서야
산악사고 및 심장질환 돌연사 대비, 기능성 의류 착용한 뒤 가을산행 나서야
지리산 정상부 천왕봉(1915m) 일대에 올 가을 들어 처음 얼음이 얼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한글날인 지난 9일 지리산 중봉에서 천왕봉 사이 해발 1800~1900m 탐방로 사이에서 고드름과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의 올해 첫 얼음은 예년보다 6일 정도 이른 편”이라며 “이날 오전 1시경 최저 기온은 2.9도를 기록했으며, 초속 9.4m 강풍이 부는 등 지리산 정상부 일대에 기온이 급강하면서 얼음이 얼었다”고 설명했다.
조 자원보전과장은 이어 “산악사고는 산행하기 좋은 봄·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해 기능성 재킷을 착용하는 등 복장을 갖추며 심장질환d에 따른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신 스트레칭한 뒤 가을 산행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설악산국립공원에서도 같은 날 오전 5시를 기해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11일보다 이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설악산의 첫 얼음이 발견된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의 최저 기온은 5도였으며, 풍속은 초속 0.4m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