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6일 괌 동쪽 바다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께 괌 동쪽 1천450㎞ 바다에서 전날 발생한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ｍ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의 이름은 ‘하기비스’다. 필리핀이 제출한 것으로 의미는 ‘빠름’이다.

발생 당시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1천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ｍ(시속 65㎞)다. 초속 15ｍ 이상의 강풍이 부는 반경은 170㎞다. 현재 시속 25㎞의 속도를 지닌 채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하기비스는 서쪽으로 이동하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로 향할지는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

기상청은 ”하기비스의 위치가 유동적“이라면서 “4∼5일 후에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취재기자 송정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