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불법 선거자금·성추행 의혹 소도 웃을 일...가짜뉴스 생산 및 유포자 모조리 처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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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불법 선거자금·성추행 의혹 소도 웃을 일...가짜뉴스 생산 및 유포자 모조리 처벌할 것“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0.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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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 ”가짜뉴스인지 법정에서 가려보자“
‘오거돈’ 관련 단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기록 등 비상한 관심

 

오거돈 부산시장(사진: 더 팩트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사진: 더 팩트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이 5일 자신을 둘러싼 불법 선거자금, 성추행 소문(미투)에 대해 “소도 웃을 가짜뉴스. 모조리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오거돈 시장 관련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하루종일 상위권에 랭크됐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법 선거자금, 미투 등 저를 둘러싼 황당한 이야기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떠돌고 있다”고 적었다.

오 시장은 이어 “그들은 부산시민의 자부심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펼쳐지는 영화의 전당 앞에서 바로 그 영화제를 폄훼하고 모욕했다”며 “부산시민의 집인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버젓이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생중계했다”고 말했다.

여기에서의 ‘그들’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지 연예부장 등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50만 9000명에 이른다.

오 시장은 “소도 웃을 가짜뉴스에 대해 형사상 고발에서부터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며 “10억이든, 100억이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 생산하는 주체뿐 아니라, 유포하는 주체까지 모조리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 변호사는 5일 가세연 채널을 통해 오 시장의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면서 법정에서 진실을 가려보자는 뜻을 밝혔다.

한편 가세연은 지난 8월 정당 관계자의 명함 두 장이 놓인 5만원 권 지폐 다발 사진을 공개하며 오 시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가세연은 이 돈이 수억 원대이며 지난해 부산시장 선거 당시 오 시장 측이 불법 선거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은 이 과정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부산지역의 경찰 인사에 깊숙이 개입해 왔다면서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가세연은 지난 4일에는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시장 오거돈 오억돈 그리고 여직원 미투 의혹’이란 제목의 생방송을 통해 오 시장의 20대 여성 직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도 제기했다.

가세연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미 부산지역의 유력 언론사들과 시의회, 사정 기관 등이 사실관계를 거의 다 파악해 두었으나 문제 삼지를 않고 있다”면서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정치인이 이 사건에 개입해 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그러면서 방송 진행을 방해한 공무원 2명의 실명을 적시하고 이들을 업무방해와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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