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 윤지오 체포영장 등 '강제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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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 장자연 사건 증언자 윤지오 체포영장 등 '강제 수사' 착수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09.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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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왁스테라피 마사지치료 받고 있어 귀국 불가능"
후원금 사기로 윤씨 고발한 박훈 변호사 "끝장을 보겠다"
고 장자연 씨의 동료 윤지오 씨가 지난 4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열린 북토크콘서트에서 관객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 더 팩트 이덕인 기자, 더 팩트 제공).
고 장자연 씨의 동료 윤지오 씨가 지난 4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열린 북토크콘서트에서 관객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 더 팩트 이덕인 기자, 더 팩트 제공).

경찰이 사기·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된 윤지오 씨에 대해 사실상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에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인 윤지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수사 보완을 지시하고 반려했다. 앞서 경찰은 세 차례에 걸쳐 윤 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씨는 모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반적으로 피의자가 소환 요구에 3차례 이상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통해 강제적인 수사 절차에 들어간다.

윤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윤 씨는 “저는 현재 한국에 갈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상태”라며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 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상담치료를 받는 중인 것을 이유로 꼽았다.

윤씨는 “자신이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물론 캐나다 현지 경찰들 역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윤 씨를 후원금 사기 의혹으로 고발한 바 있는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끝장을 보겠다” 며 “아무것도 모르는 ‘윤지오’를 띄우면서 그이를 이용한 언론과, 그이의 사기 행각을 적극 방조한 사람들”을 지목하면서 “이런 X새끼들. 니들하고는 끝장을 보겠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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