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多] 유시민-하태경, 송일국 부인, 국대떡볶이, 이국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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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多] 유시민-하태경, 송일국 부인, 국대떡볶이, 이국종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09.2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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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증거 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하태경 “듣도 보도 못한 궤변”

지난 2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유시민의 조국 사건 수첩’에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가 검찰의 압수수색 전 컴퓨터를 반출해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증거 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장난칠 경우를 대비해 동양대 컴퓨터, 집 컴퓨터를 복제하려 반출한 것”이라며 “그래야 나중에 검찰이 엉뚱한 것을 하면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유시민 작가가 대한민국 검찰을 증거나 조작하는 범죄 집단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작가가 형법을 아예 새로 쓰고 있다. 세상에 듣도 보도 못한 궤변”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조국 부부가 증거인멸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검찰은 압수수색해도 컴퓨터 복제만 해 간다”며 “하드디스크는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검찰의 증거조작을 막기 위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건 애당초 성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송일국 부인, 조국 영장발부 판사 아냐···가짜뉴스 경계

배우 송일국의 부인인 정승연 판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정 판사는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영장 발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 측은 지난 24일 “조국 장관의 영장 발부 판사로 이름이 언급되는 정승연 판사는 영장 발부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정 판사가 서울중앙지법 소속이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압수수색 등 영장 발부 업무를 하는 영장전담부가 아닌 형사항소부의 배석판사이기 때문이다. 법원 사정에 밝은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 판사는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압수수색 영장 관련 업무는 일반 판사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해당 가짜 뉴스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지난 23일 검찰이 조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송일국 부인이 영장 전담 판사”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 국대 떡볶이 대표 논란···네티즌 반응 엇갈려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SNS에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비판한 가운데, 이를 두고 김 대표 지지와 국대떡볶이 불매운동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24일 김 대표는 자신의 SNS에 “대통령이 나라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며 “내년 총선 4월까지 더 싸울 기회조차 없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한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황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고 문재인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며 “황 대표님 잘하셨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김 대표의 발언 이후 네티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 지지자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반면 현 정권에 불만이 있는 네티즌들은 김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에 친구 신청을 하거나, 포털 뉴스 댓글에 김 대표를 옹호하는 댓글을 다는 등의 방식으로 김 대표를 응원하고 있다.

■이국종 교수, 시위대 찾아가 “자괴감 많이 든다”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24일 병원 앞에서 시위대 앞에 나서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최근 이 교수가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내자 일부 시민단체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강민구 턴라이트 대표는 “이 교수를 존경하는 마음이 싹 사라졌다”며 “환자나 치료하고 연구나 계속하지 왜 도지사를 선처하자고 나섰느냐”고 비판했다.

주최 측의 권유로 마이크를 잡은 이 교수는 “사실 나는 욕먹으며 일하는 노가다 의사에 불과하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평소 탄원서를 많이 쓴다”고 했다. 이어 “규탄하는 건 괜찮은데 환자 외래 공간 앞에서 하는 건 아니다”며 “제게 그냥 바로 말하면 된다. 자괴감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주최 측이 집회를 끝내자 강 대표 등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다들 바쁘실 텐데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약 40분간 진행된 집회가 끝나자 이 교수는 동료 의료진들과 함께 곧바로 외상 센터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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