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인근 지역 일시이동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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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인근 지역 일시이동중지 명령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09.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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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4번째 확진 판정···전국적 확산 우려
경기와 인천, 강원 일시 이동중지 명령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진되면서 4번째 확진 판정이 났다. 정부는 인근 지역에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사진:구글 무료 이미지 제공)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진되면서 4번째 확진 판정이 났다.(사진:구글 무료 이미지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에서 24일 오전 다시 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양돈 농가가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병했던 ASF는 18일 경기도 연천, 23일 경기도 김포에서도 확진되면서 이번이 네 번째 발병이다.

농장주인은 어미돼지 3마리가 유산을 하는 등 ASF 증상이 확인돼 23일 파주시에 의심신고를 했다. 농장에는 어미돼지 200마리 등 돼지 2300마리가 사육 중으로 앞서 ASF가 확진된 경기 연천 발생농장에서 약 6.9km 떨어져 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신고접수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 가축, 차량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정부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경기와 인천, 강원지역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48시간 동안 실시된다.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24일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지자체별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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