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부산을 위해, 경성대 ‘다함께 차차차’ 12기 출범식 성황리에 마쳐
상태바
따뜻한 부산을 위해, 경성대 ‘다함께 차차차’ 12기 출범식 성황리에 마쳐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09.23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궃은 날씨에도 200여 명 참가자 자리를 빛내
장애인 무용단 '품', 12월 13일 첫 정기공연 예정
21일 열린 '다함께 차차차' 12기 출범식 (사진: 시빅뉴스)
21일 열린 '다함께 차차차' 12기 출범식 (사진: 시빅뉴스)

부산시가 지원하고 경성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가 주관하는 장애인 무상 스포츠 힐링 프로그램 ‘다함께 차차차’가 지난 21일, 12기 출범식을 통해 따뜻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경성대학교 프레지던트 홀에서 진행된 출범식에는 세찬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이진모 부산대학협력단장, 최승준 스포츠건강학과 교수 등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장애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하여 약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진모 단장은 출범식 축사를 통해 “다함께 차차차가 만들어갈 따뜻한 부산, 긍정적인 영향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로 다함께 차차차의 출범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스포츠 건강학과 최승준 교수가 프로그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설명했다. 최 교수는 “출범 당시에는 소규모였던 프로그램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덕”이라며 장애학생과 학부모, 재능기부자, 관계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다함께 차차차 프로그램이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더 많은 이들에게, 더 따뜻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출범식의 백미는 장애인무용단 ‘품’의 축하공연이었다. 무용단 품은 이번 다함께 차차차 12기에 새롭게 창단된 단체로, 장애인 인식개선과 더불어 예술과 대중의 결합을 취지로 탄생했다. 백지영의 노래에 맞춰 아직은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무대를 펼친 무용단 품은 석 달 간의 연습을 거쳐 2019년 12월 13일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첫 정기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가 종료되고 다함께 차차차 프로그램에 아이를 참가시키기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커가면서 있을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신체 능력을 키우고,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다”고 말했다.

다함께 차차차 프로그램의 수석교사이자 무용단장인 최정화 씨는 “어느덧 올해로 5년을 맞이한 다함께 차차차 프로그램을 하며 수많은 참가자들을 만났다”며 “과거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손편지를 써준 학생도 있었다”고 말했다.

짧은 편지지만 그 학생의 마음이 느껴져 큰 감동을 받았다는 최정화 씨는 “이번 기수의 참가자들에게도 진심을 다해 다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함께 차차차’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행됐으며, 부산시 16개 지역구 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증진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장애인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부산시의 ‘2019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한층 더 향상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