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23일 착공…2024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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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23일 착공…2024년 완공 예정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09.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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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동 만덕대로에서 재송동 수영강변대로 잇는 총 9.62km 지하도로…오는 2024년 10월 중 완공 예정
동·서부산 연결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 도모 등 핵심 인프라 시설로서의 역할 기대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내 센텀IC 조감도(사진: 부산광역시청 제공).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내 센텀IC 조감도(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에서 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시고속화도로가 오는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23일 오후 착공식이 열렸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4시 부산 북구 한국폴리텍대학 운동장에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사업 노선도(사진: 부산광역시청 제공).
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사업 노선도(사진: 부산시 제공).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총 9.62km의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이다. 만덕대로 등 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극심한 교통 체증을 완화해 지역 간 통행 시간을 단축하고, 동·서부산을 연결시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에는 민간투자금 5885억 원과 재정지원금 1947억 원(국비 898억 원·시비 1049억 원) 등 총 7832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시행자인 부산동서고속화도로㈜와 시공사 GS건설, 롯데건설, 동아지질, 대우조선해양건설, 경동건설, 정명건설 등 9개 사는 오는 2024년 10월까지 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하루 평균 통행량이 5만 4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습 정체 구간인 만덕대로, 충렬대로, 중앙대로 등 부산지역 간선도로의 통행량이 하루 평균 최대 2만 6000대가 줄어들어 평균 통행 속도가 시간당 5~10㎞씩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마무리되면 평소 40분가량 소요되는 구간 통행 시간이 10분대로 대폭 단축되고, 연간 통행 비용 648억 원 절감, 생산 유발 효과 1조 2332억 원, 고용 창출 9599명 등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사업은 우리 시에서 추진하는 첫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 사업"이라며 "동·서부산을 연결해 지역 균형 발전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낼 핵심 인프라 시설로서 부산 대개조의 가치를 실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서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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