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폭행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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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폭행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09.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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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말을 기분 나쁘게 해 때렸다" ··· 피해자 얼굴은 피투성이
14세 여학생 5명이 13세 여학생 1명 폭행...폭행 중에도 노래불러
21일 수원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영상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21일 수원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영상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경기도 수원의 노래방에서 한 학생이 또래친구에게 잔인하게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가해자들을 엄중히 처벌해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2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된 것을 시작으로 인터넷상에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영상의 내용은 노래방에서 여러 명의 가해자들이 피해학생을 둘러싼 채 욕설과 폭행을 하는 것으로, 가해자들은 피해학생의 얼굴이 피투성이가 됐음에도 폭언을 멈추지 않았고 한 학생은 태연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사건을 접수한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번 폭행사건은 21일 오후 6시경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한 노래방에서 벌어졌다”고 말했다. 14세 여학생 5명이 13세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것.

피해 학생의 부모는 사건 다음 날 경찰에 신고했고,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학생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수원 집단폭행 사건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수원 집단폭행 사건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해당 영상이 퍼지며 “가해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청원인은 “피해자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가해자를 엄중처벌 해야한다”며 “법의 무서움을 알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청원은 23일 11시 기준 14만 744명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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