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 조국 법무장관 자택 압수수색...현직 법무장관 첫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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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검찰, 조국 법무장관 자택 압수수색...현직 법무장관 첫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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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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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 본인 범죄혐의 직접수사 나선 듯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 더 팩트 이병화 기자, 더 팩트 제공).
조국 법무부 장관(사진: 더 팩트 이병화 기자, 더 팩트 제공).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 장관 집을 압수수색했다.

조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후 조 장관에 대해 직접적인 강제수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쯤 조 장관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전산자료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딸 조모(28)씨의 서울대 법대 인턴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증거인멸방조 등 조 장관 본인의 범죄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은 지금까지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된 조 장관 처남 정모(56)씨와 웅동학원 채무면탈 및 부동산 위장거래 의혹을 받는 동생 전처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조 장관 주거지는 인사청문회 준비와 장관 취임 등 상황을 감안해 대상에서 제외했었다

검찰 안팎에서는 조 장관 딸 조모(28)씨의 단국대 논문 1저자 등재의혹 관련 교신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과의 ‘인턴 품앗이’ 건을 거론하고 있다.  장 교수 아들의 인턴증명서가 허위라는 의심을 사고 있는데, 이 증명서가 조 장관 자택 PC에서 작성됐다는 것이다. 조 장관 딸의 서울대 인턴 증명서 역시 조국 장관 자택에서 ‘셀프 발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 조사가 딸을 넘어 아들에게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은 23일 오전 충북대 입학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의 지원 서류 등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의 아들은 서울대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활동증명서를 허위로 받아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지원 때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지원한 곳 중 하나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역시 압수수색의 대상으로 삼았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학팀 등에 수사팀을 보내 조 장관 아들의 입학지원 서류를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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