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 애플 관례에 따라 신작 ‘아이폰11’ 발표 추정
애플이 오는 9월 10일(현지시간)에 ‘아이폰11’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언론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 초청장을 발송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 9월 중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의 관례에 비춰볼 때 ‘아이폰11’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청장에는 무지개 위를 떠다니는 사과를 디자인한 새로운 애플 로고를 선보이며 “다음 달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리는 애플의 특별 이벤트에 참석해달라”고 기재됐다.
애플은 ‘초대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다(by invitation only)’는 관용 표현을 비틀어 ‘혁신에 의해서만(by innovation only)’이란 문구를 초청장에 넣어 신제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 매체 CNBC는 유출된 정보 및 보도 등을 분석한 결과, 보급형 아이폰 XR의 후속 모델과 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를 대체할 2개의 아이폰11 프로 모델 등 모두 3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로 모델의 경우 아이폰에서는 처음으로 후면 카메라에 세 번째 센서가 탑재되면서 시야각이 넓은 초광각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 향상됐을 것이라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용자가 촬영하며 실시간으로 수정·효과 적용·색상 변경·프레임 변경·자르기 등 편집을 할 수 있어 신형 아이폰의 카메라는 전문 비디오 카메라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며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 기능이 향상되고 세 개의 이미지를 한 번에 촬영한 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이를 합성해 최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에 공개될 신형 아이폰에는 3개 모델 모두 새로운 다각도 페이스 ID 센서가 장착돼 아이폰을 탁자 위에 평평하게 눕혀둔 채로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영화·TV 등 동영상 콘텐츠와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애플TV+’ 및 ‘애플 아케이드’ 등을 지난 3월에 발표한 바 있다.
‘애플TV+’ 서비스 요금이 월 9.99달러로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애플TV+’와 ‘애플 아케이드’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과 요금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