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마블 영화에서 더 못본다?...소니-디즈니 판권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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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마블 영화에서 더 못본다?...소니-디즈니 판권 협상 결렬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19.08.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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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흥행 따른 영화 시리즈 수익배분 구조에 불만
소니, 스파이더맨 자체 시리즈 제작할 듯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이미지(사진: 네이버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틸 이미지(사진: 네이버 영화).

“굿바이 피터”.

이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스파이더맨을 볼 수 없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미국 연예 매체 등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 제작에 소니와 디즈니 간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됐다.

협상이 결렬된 결정적인 이유는 수익 배분이었다. 지난 7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프롬 홈’이 전 세계 수익 1조 347억 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소니의 역대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의 경우 자사의 MCU 시리즈로 키워놓은 스파이더맨의 흥행 수익 대부분이 소니에 가는 것에 협상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그동안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하며 스파이더맨 판권을 가진 소니가 영화 소득 1달러 당 5% 범위에서 수익을 가져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협상 과정에서 디즈니는 수익을 50대 50으로 나눌 것을 제안했으나 소니가 이를 거절하면서 MCU는 스파이더맨을 제외한 새로운 스토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니의 주가는 디즈니와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닥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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