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K앱...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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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K앱...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 폭발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19.08.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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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들의 현지화 전략이 앱의 성공에 큰 기여
스마트스터디 핑크퐁 상어가족 이미지(사진: 핑크퐁 유튜브 영상 캡쳐).
스마트스터디 핑크퐁 상어가족 이미지(사진: 핑크퐁 유튜브 영상 캡쳐).

BTS가 K-POP 열풍을 선도하는 동안 국산 애플리케이션도 K앱 열풍을 불어오고 있다. 개발은 국내에서 했지만 실사용자들은 외국인들이 대부분이라 주목할 만 하다.

지난 1월 미국 빌보드차트 32위에 진입해 주목받았던 ‘아기상어 송’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개발사 스마트스터디가 만든 유아교육 앱 ‘핑크퐁 상어가족’도 덩달아 성공했다.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어플은 중동 지역 교육 카테고리 분야 앱 다운로드 1위를 유지한다고 한다.

알서포트의 모바일 화면 녹화 앱 ‘모비즌’도 해외 사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특정 문화권에서만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국적을 막론하고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은 10대, 20대 남성이 주 이용자다”라고 밝혔다.

국산 앱들의 성공 요인엔 특정 곡, K-POP 인기도 한몫했지만 개발자들의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말랑스튜디오의 알람몬은 출시 전 유학생들과 인터뷰를 통해 피드백을 받아 이를 앱에 적용시켰다. 이슬람 문화권의 기도시간을 포함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동영상 편집 앱 ‘키네마스터’는 국가별로 편집 효과를 다르게 제공한 것이 1억이 넘는 다운로드를 수를 기록했다.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는 저용량 앱을 개발한 것이 현지화 공략에 밑거름이 됐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저사양 스마트폰에 맞춰 용량을 축소한 결과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위의 앱들 뿐만 아니라 제이피브라더스의 카메라 앱 캔디카메라, 소셜앤모바일의 컬러노트 등도 K앱 열풍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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