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토종작물 1천종... 밀양에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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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토종작물 1천종... 밀양에서 보세요!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08.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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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업자원관리원, ‘2019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 행사
이달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40일간 매일 운영
2019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 (사진: 경상남도 농업자원관리원 제공).
2019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 (사진: 경상남도 농업자원관리원 제공).

“사라져가는 토종작물 보러 밀양에 오세요.”

경상남도 농업자원관리원은 ‘2019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를 이달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40일간 개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오염 및 관행농업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토종작물의 가치를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보존을 필요성을 홍보해 재배 및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

밀양 농업자원관리원(경남 밀양시 상남면 예평로 127) 일원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는 “한 알의 종자가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타 부대행사 및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 분야는 약 1천여 종으로 ▲토종작물 전시포(콩·덩굴작물 등 40여종) ▲약용작물 전시포(감초·어성초 등 165여종) ▲시군무상분양 증식포(토란 등 17종) ▲수집종자검정포(검은나물콩 등 46종) ▲벼 비교 전시포(운일찰 등 56종) ▲친환경농법 벼 전시포(현품) ▲콩 비교 전시포(대원콩 등 56여종) ▲토종테마 식물원 등(선인장·허브 등 597여종) 등이 있다.

체험 분야에는 ▲수확 체험장(옥수수·고구마·땅콩) ▲토종작물 그리기, 부채 색칠하기, 볏짚 공예, 만들기 체험 등을 마련돼 행사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농업자원관리원 종자은행에 영구 보존 중인 토종종자 3천761점 중 희소성이 있는 종자(목화·율무·염주 등 14개 품종씨앗 5천 개, 부채콩 등 10개 품종화분 2천 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해 토종농업을 보다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어 토종작물을 배경으로 한 꽃동산 포토존과 박‧애플수박 모양의 무더위 휴식 공간 터널을 조성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휴일 없이 매일 운영한다.

사전 예약 시, 토종작물 전담 해설사의 작물 관련 스토리텔링을 받을 수 있다.

정연두 농업자원관리원장은 “토종종자는 우리나라의 식량자주권 확보를 위해 보존하고 육성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개방행사 개최를 희망하는 시군에 대해서는 농업자원관리원 종자은행 보유종자(3천761점)를 무상 분양하고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19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 배치도(사진: 경상남도 농업자원관리원 제공).
2019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 배치도(사진: 경상남도 농업자원관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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