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선물, ‘한우’가 대세?... 10만원 이하 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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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선물, ‘한우’가 대세?... 10만원 이하 주축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19.08.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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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이른 추석, 추석용 과일 공급 차질 대비
김영란법 개정, 농축수산물 10만원 이라 인기

올 추석선물은 한우세트가 대세일 것 같다. 유통업계의 추석 선물세트 준비 흐름이 그렇다. 올해는 예년보다 추석이 일찍 찾아와 추석용 과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른 추석(9월 8일)을 맞았던 해(2014년)에는 추석 선물세트에서 냉장한우 판매 비중(36%)이 평년보다 크게 높았다.

올해는 과일보다 한우 선물세트가 늘었고, 10만원대 이하 실속세트도 증가했다. 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축산물의 선물 허용액이 10만원으로 오른 덕분이다.

주요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특설매장의 대표상품은 한우일 것 같다. 롯데백화점은 우수 축산농가와 직거래로 한우를 납품받는 ‘지정농장제’를 도입해 품질을 강조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고 등급(1++) 한우로 만든 육포를 처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물량을 전년 대비 각각 30%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현대·신세계백화점은 26일부터, 갤러리아백화점은 27일부터 각각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그렇다. 이마트는 냉장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보다 10% 늘린다. 롯데마트는 ‘축산물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한 지리산 한우 꼬리 반골 세트를 선보인다.

올해 추석은 10만 원 이하 선물세트가 늘어날 것 같다.

지난 2016년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기준 금액(10만 원)을 넘어가는 선물세트 매출이 다소 주춤했다. 작년 1월 관련 법 개정으로 기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한도금액이 높아졌다.

유통업계는 김영란 법에 따른 선물세트 한도금액 상향 이후 두 번째 맞는 추석에 대비,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의 신선 선물세트를 알차게 준비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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