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없이 민원서류 발급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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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없이 민원서류 발급 가능해졌다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8.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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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99% 이상의 공공 웹사이트서 플러그인 없어질 것

더 이상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액티브X’ 등의 플러그인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국정과제이자 정부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등 15개 기관과 공동 추진해 온 22개 주요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액티브 X, 실행파일(EXE) PC에 별도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공공 웹사이트의 경우 플러그인 설치 없이는 민원서류 발급이 사실상 불가능해 많은 국민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다만 이용자들이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및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최신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

플러그인 제거를 완료한 22개 웹사이트는 월평균 약 1470만 명이 이용하는 정부24를 비롯해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경찰민원, 전자통관, 복지로, 운전면허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민원서류 발급 사이트다.

정부24는 주민등록등·초본, 토지(임야)대장, 건축물대장 등·초본 등 전체 발급량의 93%를 차지하는 21종의 민원에 대해 플러그인을 우선 제거했다. 나머지 민원도 서식 변환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플러그인을 없앨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번 플러그인 제거로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아왔던 공인인증서는 기존의 공인인증서 방식과 플러그인이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교육부 '나이스 대국민서비스'는 시도교육청과의 연계 등의 문제로 기존 공인인증서를 유지하기로 했다.

키보드보안, 백신, 개인방화벽 등 대체 기술이 없는 보안 관련 일부 플러그인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플러그인이 없는 웹사이트를 포함한 전체 8059개를 기준으로 보면 내년 말에는 99%의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 없이 대국민 서비스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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