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격화, 중국의 결정적 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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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 중국의 결정적 무기는?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8.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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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산업협회 “우리 산업 지배력 무역전쟁 무기로 쓸 준비”
화웨이도 인재 영입 나서

미중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환율전쟁을 선포하자, 중국도 희토류의 무기화를 선포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희토류산업협회가 성명을 통해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지지를 선언했다. 협회는 성명을 내고 우리의 산업 지배력을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무기로 쓸 준비가 돼 있다미국 정부의 관세 과에 대한 중국 정부의 맞대응을 결연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우리는 어떠한 관세부과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은 미국 정부가 부과한 관세 부담을 짊어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희토류산업협회는 중국 내 희토류 채굴 및 관리업체 300여개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희토류를 이용하겠다는 뜻을 비친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노골적으로 희토류를 무기로 사용하겠다는 발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물론 희토류를 무기로 쓰겠다는 것인지는 추후 중국 정부의 대처에 달려 있으나, 중국서 희토류를 채굴하는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희토류 무기화에 지지를 한 것.

희토류는 TV, 스마트폰, DVD플레이어, 발광 다이오드, 전기차, 의료장비 등 다양한 전자장비와 레이더와 센서 등 군사 무기에도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0%가 중국에서 나오고 있으며, 미국 또한 희토류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한다.

한편 중국 최대 통신기업 화웨이도 미국의 제재에 맞서 기술 자립을 위한 인재영입에 나섰다.

화웨이는 8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수학, 물리학, 재료 과학, 화학, 반도체 칩 등 자신의 분야에서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을 찾는다"고 공고했다. 이어 화웨이는 동종업계 임금의 5배를 주겠다며 미국으로부터 기술 자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5월 미국 상무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 이후 미국의 IT 대기업들이 잇따라 화웨이와 거래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화웨이는 100억 위안(170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연구개발센터를 상하이 칭푸지구에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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