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반려동물과 함께 가는 멍캉스(멍멍이+호캉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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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반려동물과 함께 가는 멍캉스(멍멍이+호캉스)는?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08.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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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펫미족’ 증가와 더불어 멍캉스 상품 쏟아져 이목 집중
호텔별 반려동물 동반 규정 달라 사전 확인 필수
반려견 신규 등록 현황(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반려견 신규 등록 현황(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여름휴가로 집을 비울 동안 두부는 혼자 잘 지낼 수 있을까?’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과 자신처럼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펫미족(Pet=Me)’이 어느덧 10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반려동물과 함께 바캉스를 즐기는 상품이 대거 쏟아져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는 1500만 명이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비율은 23.7%이다. 즉,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에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14만 6,617마리로 전년도 대비 39.8% 증가했으며, 2018년도까지 등록된 누계 반려견은 130만 4,077마리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펫팸족(Pet+Family)’·‘펫미족(Pet=Me)’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동반한 휴가 및 여행·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멍캉스(멍멍이+호캉스)가 생겨나고 있다.

멍캉스는 멍멍이와 호캉스를 합친 신조어로 사랑하는 반려견을 두고 휴가를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린 반려견 양육자를 위한 반려동물 동반 호텔 숙박을 일컫는다.

멍캉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는 대표적인 호텔은 ▲그랜드 머큐어 앰베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비스타 워커힐 서울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알로프트 서울 강남 ▲레스케이프 호텔 명동 등이 있다.

도심 속 호텔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멍캉스' 패키지를 선보이는 호텔이 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도심 속 호텔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멍캉스' 패키지를 선보이는 호텔이 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그랜드 머큐어 앰베서더 서울 용산은 ‘멍 프렌들리 서비스’로 반려견과 함께 도심 속에서 마음 놓고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멍캉스 with 리카리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반려견 1마리와 함께 객실 1박, 알라메종 와인 & 다인 디너 파스타 또는 리조또 2인권, 호텔 피트니스 및 수영장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애견 브랜드 ‘리카리카’의 산책 가방·여름용 스카프·선글라스·순면 타올·노즈워킹 장난감·수제 간식·피로회복 음료 등으로 구성된 반려견 프리미엄 굿즈 키트를 함께 제공한다.

이용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가격은 34만 5,000원부터 시작된다.

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사전 예약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호텔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호텔 근처 한강공원에서 산책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춰져 있어 멍캉스 즐기기에 제격이다.

레스케이프 호텔 명동은 반려동물 두 마리와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전용 객실 14개를 운영하며,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펫존’도 마련해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숙박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단, 호텔에 따라 반려동물 종류, 추가 비용, 증빙 서류 등 반려동물 동반 규정이 상이하므로 예약 전 해당 호텔 확인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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