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발사체' 발사... 한미 연합군사연습 항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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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발사체' 발사... 한미 연합군사연습 항의 목적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8.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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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새로운 길 모색할 수도”, 2주간 발사체 발사만 4회
고도 약 37km, 비행거리 약 450km 단거리 미사일인 듯
북한이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그 중 한발의 사거리가 690km에 달해 기존에 없던 신형 미사일을 개발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발사대(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분석했다. 사진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발사대(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북한이 6일 오전 동해상으로 또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5일부터 실시한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항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은 2주 사이 4회에 달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2주 동안 4회에 달한다. 이번 발사체는 고도 약 37km, 비행거리 약 450km를 마하 6.9의 속도로 날아간 것으로 합참은 분석했다.

이어 합참은 미 정보당국은 이번 단거리 미사일을 지난 725일 발사했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정확한 제원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도 지난 25일과 같은 북한판 이스칸데르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

이날 북한 외무성도 대변인의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문을 냈다. 대변인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이 끝끝내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훈련을 벌였다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은 변함없지만,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5일부터 하반기 연합 지휘소실습(CPX)을 시작했다. 지휘소실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가동하지 않는 훈련이다. 이후 한국과 미국은 11일부터 약 2주 동안 본격적인 연합군사연습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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