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5일 시작... 전작권 통제능력 평가검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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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5일 시작... 전작권 통제능력 평가검증 예상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19.08.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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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1 동맹과 같이 '반격' 시나리오 제외한 '방어 위주 연습 계획
한·미 공군은 4일부터 8일까지 한반도에서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다. 2017년 3월 14일 한반도 동남쪽 공해상에 도착한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비행갑판에서 항공기들이 이륙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한·미 공군은 4일부터 8일까지 한반도에서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다. 2017년 3월 14일 한반도 동남쪽 공해상에 도착한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비행갑판에서 항공기들이 이륙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한미가 오늘부터 한국군 자체 훈련 준비를 시작으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한 하반기 연합훈련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5일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연합 지휘소연습(CPX)을 하며 16일 동안 실시한다. CPX는 지회소 내에서 실시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습으로, 실제 병력, 장비를 동원하는 야외기동훈련(FTX)과 대비된다.

또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한미 연습에 한국 측에서는 합동참모본부과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국방부 직할·합동 부대가 참여하고, 미국은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미는 앞서 지난 3월 기존 키리졸브를 대체한 새 한미연합훈련인 ‘19-1 동맹’ 연습에서 참가병력과 기간을 대폭 줄이고 방어 위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하반기 연습도 방어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연합연습 역시 북한이 이번 훈련과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연계해 미사일 도발로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한 만큼, 훈련 명칭도 ‘동맹’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연습에선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 행사 능력을 평가하는 최초 작전운용능력에 대한 검증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구성될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제로서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사령관을 맡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부사령관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게 되는 훈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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