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걸러 하루 꼴” 미국 ‘총격 사건’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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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걸러 하루 꼴” 미국 ‘총격 사건’ 잇달아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7.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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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위스콘신에서 총격사고 연이어 발생
'총기 규제론' 다시 도마 위로

미국에서 또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자고 일어나면 발생하는 총기 사건에 미국 전역이 총격 공포에 휩싸인 모양새다.

30CBS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중부 위스콘신 주 주택 두 곳에서 지난 28일 밤(현지시각)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다.

첫 총격은 이날 밤 1030분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성인 남녀 2명을 주택에서 발견했다. 이어 4시간 후인 29일 새벽 2시께 15떨어진 라파예트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총성이 다시 울렸다.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남녀와 아이 한 명을 발견했고, 이 중에 총격 용의자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주택 두 곳을 옮겨가며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희생자와 총격범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낮에는 캘리포니아주 북부 소도시 길로이에서 19세 소년이 총을 난사했다. 인구 5만 명의 농업 도시인 길로이에서는 사건 당일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이 한창이었다.

총격 사건을 벌인 인물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산티노 윌리엄 리건. 그는 총격 직후 경찰관 3명과 총격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번 사건으로 산호세 거주 6세 남아, 13세 소녀, 20세 남성 등이 사망했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이은 총격 사고에 미국 내에서는 총기 반대움직임이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총기 규제에 찬성하는 미국 민주당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위터에 우리 지역을 안전하게 지키고, 거리에서 총기가 없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대선 민주당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이 폭력은 정상적이지가 않다법 개정과 진정한 개혁을 통해 총기 폭력 사건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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