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방송 중 반려견 내팽개치고 욕설했다 경찰 내사 받아
30일 오전 11시 6만여 명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A 씨 비판
30일 오전 11시 6만여 명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 A 씨 비판

한 ‘파워 유튜버’를 둘러싸고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A 씨의 유튜브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복수의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A 씨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반려견에게 여러 차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 씨를 내사 중이다.
A 씨는 약 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유튜브다. A 씨의 반려견은 허스키종인데, 반려견이 음식물 섭취를 방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욕설을 하고 침대에 내팽개쳤다.
A 씨는 방송 중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찾아온 경찰에게 “아니 제가 제 강아지 때린 게 잘못이에요? 경찰 분이 제 강아지 샀어요?”라면서 “내 맘이에요. 밥 먹는데 와서 밥상 뒤엎는데 안 때려요?”라고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29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튜브 유해 콘텐츠 단속과 동물 학대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한 유튜버가 동물 학대를 유튜브에 전시하고 사람들이 항의하는 댓글을 달자 욕설에 대한 고소를 하겠다고 한다"면서 “동물을 학대해도 처벌이 가볍기 때문에 동물을 더욱 잔인하게 살해하는 이런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디”고 주장했다.
이 청원에는 30일 오전 11시 현재 6만여 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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