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다음 달부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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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다음 달부터 개방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19.07.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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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구간, 철원 구간에 이어 세 번째
26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정부는 경기도 파주 지역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다음 달 10일부터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파주 구간은 427일 고성 구간, 61일 철원 구간을 개방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이곳에서는 6·25전쟁 당시 흔적을 보여주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피폭된 옛 장단면사무소 등을 볼 수 있다.

정부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고성, 철원 지역 다음 파주지역에서 다음 달 10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정부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고성, 철원 지역에 이어 파주지역에서 다음 달 10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특히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로 철거된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도 최초 공개한다. 남북은 당시 비무장지대 내 GP 11개를 시범 철거하기로 하고, 이 중 1개는 보존하고 10개를 철거했다. 이곳 파주 GP 자리도 이때 철거된 것 중 하나다.

전체 21인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출발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선을 따라 1.3를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로 도라전망대, 철거 GP까지 이동하는 경로다. ·목요일을 제외하고 주 5, 12, 1회당 20명씩 참가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한편 정부는 '디엠지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인천 강화강원 고성, 456)에 대한 노선조사를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디엠지 평화의 길'을 세계적 걷기여행 길로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또 이번 구간 개방에 앞서 지형, 식생, 동식물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역 생태조사를 하고, 개방 후에는 무인 생태조사 장비로 생태계 변화 여부를 살핀다.

참가자 신청은 이달 26일부터 받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한국 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www.durunubi.kr)’, 행정안전부 디엠지(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에서 방문을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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