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51.8% '쑥쑥'...8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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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51.8% '쑥쑥'...8개월 만에 최고치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7.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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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 상승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1.8%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닷새동안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4.0%p 오른 51.8%(매우 잘함 29.6%·잘하는 편 22.2%)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하락한 43.1%(매우 잘못함 29.6%·잘못하는 편 13.5%)로 기록됐다. 이로써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8.7%p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상승세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 15~17일 주중 집계 기준으로 긍정평가는 50.7%였다. 주중 집계보다 조사 대상이 많은 주간 집계에서 상승률이 더 높아진 것.

세부 계층별로 긍정 평가는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늘었다. 진보층·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50·40·30·20대 등이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줄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대해 리얼미터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 여론 확산과 정부의 단호한 대일 대응 기조, 일본 언론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승과 자유한국당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1주일 전 72주차 주간집계 대비 3.6%p 오른 42.2%를 기록했다. 지난 2주간의 내림세가 멈추고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반등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3.2%p 내린 27.1%로 집계됐다. 황교안 대표가 선출된 2·27 전당대회 직전인 23주차(26.8%)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호남에서만 상승하고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로써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크게 벌어지게 됐다. 이같은 현상은 중도층의 민심변화에 따랐다. 직전 집계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은 36.6%에서 42.9%로 상승했고, 한국당은 29.3%에서 24.7%로 소폭 하락했다. 결국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7.3%p에서 18.2%p가 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461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의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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