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51명 '상산고 살리기' 서명... 김승환 교육감 ‘내로남불’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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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51명 '상산고 살리기' 서명... 김승환 교육감 ‘내로남불’ 파문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07.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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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자사고 지정취소 부동의 요구서 교육부 전달
“전북 교육감 딸·아들 특수고 보낸 의혹 밝혀라” 요구도

국회 정운천(전북 전주을, 바른미래) 의원이 전북교육청의 '상산고등학교 자사고 재지정 취소 동의신청'에 대해 교육부가 부동의해 줄 것을, 국회의원 151명의 서명을 받아 18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전달했다. 교육부는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여부에 대한 최종 동의권을 갖고 있다.

 

이번 서명에 동참한 국회의원 151명은 국회 재적의원(297)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정 의원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그만큼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평가가 잘못됐다는 데 여야 두루 공감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전북교육청의결정은 교육감의 재량권 일탈·남용과 법령위반, 독단적 평가기준 적용 등 짜인 각본대로 움직인 부당한 결과였다", 부당한 평가를 바로 잡아 줄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자녀 외고·해외 보딩스쿨 거쳐 영국 사립대 진학 의혹'을 제기하며, 의혹의 진위 여부를 밝히라고 압박했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 교육감의 딸은 외고를 나와 영국 유수의 사립대를 졸업했고,, 아들도 영국의 보딩스쿨을 나와 같은 대학에 진학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긴급기자간담회에서 법령 개정을 통해 자사고·외고의 전면 철폐를 제안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두 아들도 모두 외고를 나왔다.

정 의원은 "김 교육감 뿐만 아니라 자사고를 취소하려는 다른 교육감들도 들·딸들은 그렇게 보냈더라""이율배반적이고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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