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주말 한반도 관통...부산·경남 ‘직접 영향권’
상태바
태풍 다나스, 주말 한반도 관통...부산·경남 ‘직접 영향권’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7.18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9일 제주 부근 접근...21일 독도 지나 소멸할 듯
부산·경남, 폭우 대비 필요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 특히 남부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밤부터 20일까지가 고비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다나스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6km로 북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소형 태풍으로 중심기압 990hPa이다.

다나스는 오는 19일 저녁 한반도에 바짝 붙는다. 우선 제주 부근에 도착한 뒤, 토요일인 20일 오전 중 전남 해상을 지나 경상도에 상륙하겠다. 21일 새벽에는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나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사진: 기상청 제공).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사진: 기상청 제공).

다나스는 전날 기상청의 분석보다 다소 느리게 북상중이다. 다나스가 강하게 발달할수록 북진 속도는 떨어진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 현재 다나스는 온도가 높은 해수면을 지나고 있다. 북상 중 28도 미만의 수온이 낮은 해역에 들어서면 다시 강도가 약해지게 된다

다만 다나스는 강풍보다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많은 양의 수증기를 머금고 한반도 상륙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 경남지역은 20일부터 영향권에 들겠다다나스는 강풍보다는 많은 비를 동반해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19일 아침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태풍 특보가 발표돼 20일에는 경상도 지역에 발표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