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10년 만의 남북대결...이번엔 평양에서 경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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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10년 만의 남북대결...이번엔 평양에서 경기할 수 있을까?
  • 취재기자 심헌용
  • 승인 2019.07.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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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평양 경기도 정상 개최... 이번 조별 예선도 긍정적

최근 A매치 4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북한과 같은 조에 속했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란의 평가전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전 한국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란의 평가전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전 한국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및 2023년 아시안컵 통합 예선 조 추첨식을 했다. 우리나라는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배정됐다.

남북이 같은 조에 속하게 되면서 주목받은 것은 경기가 북한에서 열릴 수 있는지 여부다. 남자 축구가 평양에서 경기한 것은 1990년 10월 11일 친선전이 마지막이다.

우리나라와 북한이 월드컵 예선에서 마지막으로 마주한 것은 지난 2009년 4월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전이었다. 당시 북한이 남북관계 악화로 평양 홈 경기를 꺼려해 ‘제3의 장소’인 중국 상하이에서 경기를 치렀다.

여자 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도 평양에서 정상적으로 열렸기에 남자 웓드컵 예선도 평양에서 이뤄지는 광경이 연출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북한이 최근 AFC컵 등 아시아축구연맹 주최 대회를 안방에서 개최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북한 원정 경기는 10월 15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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