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세먼지 자명고’ 설치…실시간 대기질 알림 서비스
상태바
부산시, ‘미세먼지 자명고’ 설치…실시간 대기질 알림 서비스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19.07.17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때 북소리 울려
대기오염측정소 두 곳도 추가 설치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나쁨수준 이상이 되면 발광다이오드(LED)에 불이 들어오고, 북소리가 나는 미세먼지 자명고를 설치했다. 시는 더 촘촘한 대기질 관리를 위해 대기오염 측정소도 두 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부산시가 설치한 미세먼지 자명고를 통해 시민들이 대기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시각과 청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는 미세먼지 자명고는 부산 부산 진구 개금동(개금 3동 어린이 놀이터)과 전포동(누리마루) 측정소에 설치됐다.

그동안 부산시는 24개의 대기오염측정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대기오염측정소는 초미세먼지(지름 2.5이하의 먼지)와 미세먼지(지름 10이하의 먼지)뿐 아니라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그리고 오존(O3), 일산화탄소(CO)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시는 보다 더 촘촘한 대기질 관리를 위해 대기오염측정소를 사하구 당리동, 부산진구 개금동에 한 곳씩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에 신설된 2개소는 지난해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기오염측정망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시험운영 후 이번 7월 초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운영지침개정에 따라 지상 20m 이상 높이에 위치했던 3개 측정소를(부산진구 전포동·강서구 녹산동·대저동) 실제 시민들이 호흡하는 높이에 맞춰 미세먼지 측정이 가능하도록 지상으로 이전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 하반기, 대기질 취약 지역에 측정소를 추가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부와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기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