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차' 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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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정차' 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19.07.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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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 한지성 남편, 음주운전 방조 혐의 부인
경찰의 추가 조사 받은 뒤 검찰 송치 예정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차량에 치여 숨진 배우 고() 한지성의 남편 A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지난 10일 불구속 입건했다.

11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시 한 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의 추가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그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경찰에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면서도 한지성의 음주 여부에 대해선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한 씨가 3차로 고속도로의 2차로에 차를 정차한 이유에 대해서도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 방조 행위는 도로교통법과 형법에 따라 6월∼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앞서 한지성은 지난 56일 오전 352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를 지나다 2차로에 비상등을 켜고 급정차했다. 이때, 한 씨는 차 밖으로 나와 고속도로 위를 지나가던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한지성이 왜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를 세웠는지에 대한 의문이 잠재워지지 않던 상황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왔다. 당시 한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08%이상이었던 것.

한편, 한지성은 2010년 걸그룹 비돌스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영화와 연극, 드라마 등에 조연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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