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라 패션'이 뭐기에...“입는 건 자유”vs“보기 불편”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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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라 패션'이 뭐기에...“입는 건 자유”vs“보기 불편” 팽팽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7.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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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설리에 이어 '노브라 패션'으로 등장
화사 팬 ";프로 불편러'들의 과인 반응" 화사 지지 입장 표명

여자 연예인들의 노브라 패션이 연일 화제다. 가수 겸 배우 설리에 이어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온라인에서는 노브라는 개인의 자유라는 시각과 타인의 시선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최근 노브라 패션으로 도마 위에 오른 화사는 지난 7슈퍼콘서트 인 홍콩스케줄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민낯에 마스크를 착용한 그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흰 티를 입고 등장했다. 가슴 실루엣이 비쳤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팬들과 인사했다.

이날 화사의 입국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화사의 노브라 패션은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11일 오후 1시 기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3위에 랭크돼 있다.

네티즌들은 화사의 노브라 패션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자연스럽고 당당한 행동이라고 응원했다. 불편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는 것이다. 반면 일부는 화사에게 비호감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속옷을 입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자 매너라는 것. 현재 화사는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마마무 팬들은 화사를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마마무 갤러리는 10평소 화사는 본인만의 개성을 추구한 자연스러운 패션을 선호했다일부 대중들이 제기하는 논란은 그저 질투심 어린 치기에 불과한, 일명 '프로 불편러'들의 아둔함에서 비롯된 과잉 반응이라고 밝혔다.

마마무 갤러리는 이어 과거 남자 아이돌의 '맨몸에 겉옷만 걸친' 공항 패션은 논란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화사는 해당 논란에 전혀 개의치 말고, 앞으로도 본인의 감각을 살린 패션을 선사해 주길 바란다고 끝까지 화사의 편에 설 것을 약속했다.

한편 노브라 패션의 원조는 가수 겸 배우 설리다. 그는 여러 차례 자신의 SNS를 통해 노브라 패션을 공개한 바 있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설리의 파격 행보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했지만 설리는 꾸준히 노브라 패션을 고수하고 있다. 방송 촬영 중에도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라며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특히 설리는 지난달 21일 방송된 JTBC <악플의 밤>에서 본인을 둘러싼 노브라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브래지어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브래지어의 와이어가 소화기관에 좋지 않고, 착용하지 않는 것이 편하다. 또 그게 자연스러고 예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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