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 '조선생존기' 결국 휴방
상태바
강지환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 '조선생존기' 결국 휴방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19.07.10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직원 두 명, 한 명은 성폭행, 한 명은 성추행 혐의
‘강지환 갤러리’ 회원, “모든 작품에서 하차하시길”

배우 강지환이 준강간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편, 강 씨가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강지환 갤러리' 회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10일 밝혔다.

회원들은 "지난밤 강지환 자택에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해 팬들은 무고하다는 것을 간절히 믿고 있지만, 이는 수사 기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현재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기에 일단 진행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하는 것이 지극히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조속한 입장 발표와 더불어 향후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지환이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결국 휴방을 결정했다. <조선생존기> 측은 "오는 13~14일로 예정돼 있던 <조선생존기> 이번주 방송은 휴방이 확정됐다""재방송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10일 밝힌 바 있다.

강 씨는 A 씨와 B 씨 등 소속사 여직원 두 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A 씨는 오후 941분쯤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탤런트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했다.

A 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 씨 자택으로 출동해 강 씨와 A 씨 등을 분리한 뒤 A 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 씨를 긴급체포했다.

강 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눈을 떠보니까 A 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구금중이다. 2차 조사는 이날 오후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구속 영장 신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